첫글 개시는 커피메이커 리뷰로 ㅋㅋㅋ
내가 중딩때
서연고 다니는 대학생 언니 집에서
그룹과외를 한 적이 있었다.
복도식 아파트에서 혼자 살던 그 언니의 집은
입구 근처에서부터 향긋한 커피냄새가 진동을 했었음.
어릴때라 커피맛도 모르지만
그냥 그 냄새가 너무너무 좋았던 기억이 솔솔 ㅋㅋ
그래서 나도 샀다!
커피메이커와 헤이즐넛 분쇄원두를 ㅋㅋㅋ
블로그 올릴 생각 없이 개봉해서
개봉 전의 사진은 없음 잼
버릇 들여야되는뎅 ㅋㅋㅋㅋㅋ
무튼 화이트 식탁에 걸맞게 화이트 색상으로
1인가구에 딱 맞는 미니사이즈의
라쿠진 커피메이커를 구매함
가격은 24,900원이였고 오늘의집으로 구매했는데
오늘의집 포인트가 30,000원 있어서 무료로 ㅋㅋ
4컵 정도라고 쓰여있지만
생각보다 미니미니 귀여운 사이즈라서
사실 한컵 가득 채워 먹는다 생각하면
한 2잔 반정도 나옴
필터부분을 열어보면
이렇게 반영구필터랑 스푼이 들어있당
일단 첨에 세척은 해야되니께 ㅋㅋ
다른 분들은 뭐 베이킹소다에 식초에
이런거로 세척하시던데 난 귀찮아서 걍 맹물로
뒤에 있는 물탱크(?)에 물을 붓고 전원 ON
소음은 살짝 있지만 크지 않음
취지직 하는 소리와 함께 물이 쪼로록 내려오기 시작함
미리 사서 통에 세팅해둔 헤이즐넛 원두 한스푼 투척
다 쓴 원두 치울때 편할려구 커피필터도 장착했당
처음이라 몇스푼 넣어야 될 지 몰라서
일단 한스푼 정도...
먹어보고 추후에 또 가감해야징
또 ON 하고 조금 기다리면
향긋한 헤이즐넛 향과 함께 커피가 쪼로록 내려온다
그래 ㅜㅜ 이 향이야!!!
중딩때 언니네 집에서 맡았던 커피향!!
사실 헤이즐넛은 가향원두라서
타 원두에 비해 깊은 맛이라던지
이런 부분은 좀 떨어진다.
오로지 이 향긋한 향만으로 먹는 커피....
지만 난 너무 좋다 힝힝
짱구 머그컵에 한잔 가득 채우니
딱 한잔정도 더 먹을 수 있는 양이 남았다.
맛이야 뭐 흔한 블랙커피 맛
하지만 냄새가 다 했다 진짜......
근데 생각보다 집에 헤이즐넛 향이 깊게 퍼지진 않음
왤까.. 복층이라서 천장이 휑 해서 그런걸까 ㅜㅜ
그래도 앞으로 열심히 내려먹어야겠음.
라쿠진 커피메이커는
작고 저렴하지만 기능면에서는 나쁘지 않아서
아침마다 열일할 예정 ㅋㅋㅋㅋㅋ